[척척박사W] '마스크 5부제' Q&A로 한눈에 알아보기

마스크 5부제 오늘(9일)부터 시작
언제 어디서 마스크 살 수 있나, 총정리

김은정 기자 승인 2020.03.09 11:07 | 최종 수정 2020.03.13 11:47 의견 0
ⓒ 한국환경공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평균 1,000~2,000원 선이었던 마스크 가격은 4,000원 이상으로 훌쩍 뛰었고,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의 우려가 커졌다.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시작된 중국에 마스크를 수 만장이나 보낸 후에야 정부는 뒤늦게 마스크 수급 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수십 만장의 마스크가 중국 등 해외로 반출됐고, 단속의 눈을 피한 매점매석도 심각했다.

지난 3월 5일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나누어 1주일에 1인당 2매로 마스크 구입을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다는 것.

오늘(9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를 질문응답(Q&A) 형식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Q. 나는 언제 마스크를 살 수 있나요?
W.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자신의 요일이 되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1, 6 월요일 ▲2, 7 화요일 ▲3, 8 수요일 ▲4, 9 목요일 ▲5, 0 금요일, 해당 요일에만 마스크 구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가 1981년인 경우 월요일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2장까지 살 수 있다.

Q. 바빠서 평일에 마스크를 못 샀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W.
월~금요일까지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사지 못했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주말에 문을 여는 약국은 휴일지킴이약국(pharm114)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Q. 마스크는 어디서 어떻게 사나요?
W.
현재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 2만3,000여개 약국 및 우체국(1,400개소, 읍·면), 농협(하나로마트, 1,900개소 서울경기 제외) 3곳이다. 약국의 경우 본인확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지난 주말부터 신분증 확인 후 1주일에 1인 2매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우체국과 농협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 전까지 1인 1매만 판매한다.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본인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주민번호 모두 기재된 것) 등을 지참해야 한다. 장애인의 경우 복지카드(장애인 등록증)을 제시해야 하며, 장기요양환자의 경우 증명서류 확인이 필요하다.

ⓒ 식약처

Q. 외출이 불편한 노약자의 경우 대리구매 할 수 있나요?
W.
장애인, 장기요양급여수급자,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 어린이,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 어르신은 9일부터 주민등록상 동거인 혹은 장애인의 경우 대리인이 '해당 대상자의 5부제 요일'에 대리구매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982년생 어머니가 2011년생 자녀의 마스크를 대리구매 하는 경우 자녀의 출생연도 끝자리인 1에 해당하는 월요일에 가면 된다.

대리구매시 주민등록상 동거인이어야 하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장애인의 경우는 대리인도 허용한다.

Q. 허용되는 신분증은 무엇인가요?
W.
성인의 경우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제시하면 된다. 미성년자는 여권 혹은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할 수 있고, 부모(법정대리인)와 함께 방문해 주민등록등본과 부모의 신분증을 제시하는 방법도 있다. 외국인은 건간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Q. 신분증 확인은 왜 하는 건가요?
W.
신분증 확인은 중복구매를 막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에 마스크 구입 내역이 등록되며 국민 누구나 공평하게 1주일에 마스크 2매까지 살 수 있다. 주중 구매이력이 있으면 해당 주에는 더 이상 공적마스크를 살 수 없다.

또 해당 주에 마스크를 사지 않더라도 다음 주로 이월되지 않는다. 이번 주에 마스크를 사지 못했더라도 다음 주에는 2장의 마스크만 살 수 있다.

Q. 공적마스크는 얼마인가요?
W.
공적마스크는 장당 1,500원이다. 약국,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모두 동일하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전인 지난 주말(6~8일), 사람들은 새로운 규칙에 맞춰 마스크를 구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신분증 확인 제도를 처음 도입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낯설어했지만, 이내 반듯하게 줄을 서서 마스크 2장씩 손에 들고 약국 밖을 나서는 모습이었다. 오전부터 긴 줄을 선 약국이 있는가 하면, 한 사람 두 사람씩 편안하게 마스크를 사는 곳도 있어 마스크 5부제는 지역, 동네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약국 관계자 A씨는 "신분증 확인하기가 쉽지는 않다. 1인 약국이나 나이 든 약사만 계신 곳은 힘들 것 같다. 온종일 마스크를 찾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 부분은 사실 피곤하지만 마스크 구입을 2매로 제한하면서 더 여러사람이 살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이다. 어느 정도 체계가 자리잡히면 무리해서 몇 시간씩 기다리지 않아도 휙 들려서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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