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남성 혐오 커뮤니티?…'국민혐오 대상 될라'

김윤희 기자 승인 2020.03.23 17:19 | 최종 수정 2020.03.23 17:21 의견 0

[김윤희 기자]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도 넘은 조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순직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고 최종근(22)하사에 대한 조롱글이 잇따르면서 해군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 워마드 홈페이지
ⓒ 워마드 홈페이지

지난 25일 워마드에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귀항한 ‘최영함’의 입항 행사 중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터지는 사고로 사망한 최 하사를 조롱하는 글이 게시됐다.

‘어제 재기한 **방패’라는 제목의 해당글에는 사고 당시 사진과 함께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 ㅋㅋㅋ”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재기’는 워마드에서 남성의 죽음을 표현하는 은어다.

게시글에는 조롱 댓글이 이어졌고 이 같은 도를 넘은 행위가 알려지자 비난이 쇄도했다.

그러나 현재도 최 하사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들을 여전히 게재하고 있다.

논란이 가열되자 해군은 지난 27일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해군은 오늘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되어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중에 있음을 밝힙니다”로 시작한 글에는 “‘워마드’ 운영자와 고인에 대한 비하 글을 작성한 사람은 조속히 그 글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온라인상에서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포털사이트 운영 관계관의 협조를 정중히 당부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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